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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법

unidesu 2019. 12. 14. 15:51

 

말레이시아에는 주유소 브랜드가 5개 있다. 바로 페트로나스(PETRONAS), 쉘(SHELL), 페트론(PETRON), BH페트롤(BHPetrol)칼텍스(CALTEX)인데, 이 중에 페트로나스가 주유소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그 다음에 쉘, 페트론, 칼텍스, BH페트롤 순이다. 

 

 

 

말레이시아 주유소에서 주유 가능한 휘발유는 95 옥탄 휘발유 (RON 95), 97 옥탄 휘발유 (RON 97)디젤이 있다. (주유소에 따라서는 RON100도 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RON 95를 사고, 아주 좋은 차를 쓰는 사람들은 RON 97을 사기도 한다. 올해까지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링깃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2020년부터는 정부가 연료보조금을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가격이 조금씩 오를 것이라고 한다. 좋은 시절 다 갔네

2019년 12월 현재 가격 

RON 95 : 리터당 2.08 링깃
RON 97: 리터당 2.64 링깃
디젤      : 리터당 2.18 링깃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방법

말레이시아 주유소는 가격이 똑같기 때문에 어딜 가도 상관이 없다. 내가 주로 가는 곳은 페트로나스이긴 한데, 페트로나스만 고집하지 않고 그냥 가까운 주유소 아무데나 가는 편이다. 또는, 주유소마다 멤버십 카드를 만들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멤버십 카드가 있는 주유소로 가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귀찮아서 안 만듦..) 오늘은 동네에 있는 페트론 (페트로나스랑 다른 곳이다)에 가보았다. 

 

말레이시아 주유소에서는 셀프주유를 해야 된다 (가끔 가다 종업원이 넣어주는 곳도 있긴 함). 신용카드를 쓸 경우 기계에 카드를 넣고 하면 되는데, 만약에 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싶으면 주유소 안쪽 카운터로 가서 종업원에게 기름을 어느 정도 넣을건지 말해야 한다. 

 

 

사진 속에 보이는 Treats라고 적힌 곳이 주유소 매장인데,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해도 되고, 매장 바깥쪽에서 창구 같은 곳에서 말해도 된다. "Number 6, 50 ringgit" 이런 식으로 본인이 주차한 스탠드 번호를 대고, 얼마어치를 넣을 건지 얘기하면 된다. 만약에 만땅을 채우고 싶으면 "Number 6, penuh (뻐노 / full 이라는 뜻)" 라고 말하고 100링깃 정도 먼저 낸 다음에, 기름이 다 채워졌을 때 금액을 보고 다시 카운터로 가서 100링깃 이하로 나왔으면 잔돈을 받거나, 100링깃 넘게 나왔으면 나머지 잔액을 내면 된다. 

 

카드로 결제를 하려면 아래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스크린 아래에 카드를 삽입하면 된다. 

 

카드를 삽입하면, 화면에 핀 번호를 입력하라는 말이 뜬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키패드에서 번호를 입력하고 OK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바뀌고

 

카드를 빼도 된다는 화면으로 바뀐다. 

 

아래 사진처럼 화면에 begin fueling이라는 글이 뜨면 바뀌면 주유를 시작하면 된다. 만약에 멤버십 카드가 있으면 이 단계에서 멤버십 카드를 삽입하면 된다. 

 

페트론에는 RON97 대신 RON100이 있다. (RON97보다 더 비쌈) 저는 어차피 RON95만 넣기 때문에 RON95 주유레버를 들어올립니다. 

 

주유구에 주유레버를 넣고 주유를 시작한다

 

40리터 주유하는데 83링깃이 나왔다. 주유레버를 원위치 시키면 영수증이 나온다.

 

 

내년에는 기름값이 얼마나 오를까? 
많이 안 올랐으면 좋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