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뚝, 다또, 탄쓰리... 이런 게 다 뭐야? 말레이시아에서 살다보면 다뚝(Datuk)이나 다또(Dato')라는 단어를 종종 접하게 되며, 신문기사를 봐도 사람 이름 앞에 툰(Tun)이나 탄쓰리(Tan Sri), 다뚝 스리(Datuk Seri)같은 단어가 붙는걸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누군가가 경이로운 눈빛으로 "저 사람 다뚝이래"라고 말하는 것을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말레이어를 좀 하는 사람이라면 다뚝이나 다또가 '할아버지'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라는 것을 알텐데, 그렇다면 도대체 사람 이름 앞에 할아버지가 왜 붙는걸까?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젊은 사람들도 다뚝이 될 수 있기 때문. 다뚝, 다또, 툰, 탄쓰리, 다뚝 스리 등은 말레이시아의 작위를 나타낸다. 말레이시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