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연어회 저렴하게 사기 (feat. C-Food Portions)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연어를 정말 많이 먹는 것 같다. 웬만한 슈퍼에 가면 연어회를 손질해서 팔고 있고, 초밥코너에서도 연어초밥은 늘 인기상품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연어회를 많이 먹게 된 것은 말레이시아에 일본문화가 들어오고 일본식당이 많아지면서 연어 소비량이 덩달아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확실히 말레이시아에는 일본식당이 발에 치일 정도로 많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식당도 많지만 현지인이나 싱가폴 사람이 운영하는 일식당도 많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통계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수도권에만 일식집이 616개가 있고 전국적으로는 1,000개가 넘게 있다고 하니 한국식당 수(약 200개?)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아무튼 다행인건 맛있는 연어는 대부분 노르웨이, 칠레 등지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가 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연어는 넘나 맛있지만 자주 사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회 자체가 비싼 아이템이긴 하지만) 회전초밥집 같은 곳에 가면 5점에 20링깃 정도로 사먹을 수 있긴 하지만 연어뱃살 같은 고오급 아이템은 5점에 40링깃 또는 그 이상 하는데도 많아서 큰 맘 먹고 시켜야 한다. 그렇게 연어를 배부르게 먹고 싶다는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던 와중에, 연어 한마리를 통째로 회쳐주는 가게를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다.
연어회 사러 암팡 C-Food Portions 다녀온 후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암팡에는 연어를 한마리 통째로 파는 가게가 있다. 수고비를 내면 손질까지 해준다. 가는 방법은 구글이나 웨이즈에서 'C-Food Portions Sdn Bhd'를 치면 된다.
위치가 조금 외져서 처음 가는 사람들은 찾는데 조금 헤맬수도 있다. 가게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연어 손질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해준다. 우리는 수요일에 주문을 해서 금요일에 찾으러 갔다. 도착하면 우선 왼쪽에 11번이라고 쓰인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윗층에 사무실이 있는데 사무실에서 결제를 해야 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곳에서는 냉동해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윗층에 있는 사무실로 올라가자.
오른쪽에 보이는 초인종을 누르면 직원이 문을 열어준다.
사무실에서 주문자명을 대고 결제를 하면 된다.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연어 손질 비용표가 나와있다. 우리는 연어 한마리를 통째로 손질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연어값(220.80링깃)과는 별도로 55링깃을 냈다.
영수증 인증. 총 275.80링깃 나왔다. 4.6키로에 275.80이면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여기서 사먹는 가격으로는 매우 저렴하다.
결제를 했으면 이제 연어회를 수령하러 아랫층 매장으로 내려가자.
매장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안쪽은 냉동고인 듯 하다.
훈제연어가 보인다. 위에 있는 것들은 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다 파는거다.
훈제연어랑 참치 등이 보인다.
게도 보인다.
냉동새우, 조개, 관자 등도 판다.
고등어를 비롯한 생선들도 보인다. 사고 싶은게 있으면 윗층 사무실에서 결제하면 된다.
매장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회쳐진 연어팩이 든 아이스박스를 들고 온다.
바닥에 나열해보았다. 연어회는 10팩 정도 되고 아래쪽에 머리 등 다른 부위들이 담겨져 있다.
빛깔이 곱다. 한 점 먹어봤는데 맛이 끝내준다.
연어회는 매주 금, 토요일에 손질을 해준다. 월~수요일 정도에 미리 주문해서 금~토요일에 찾으러 가면 된다. 점심시간에는 문을 닫으니 점시시간을 피해서 가길 바란다.
C-Food Portions Sdn Bhd
주소: 11, Jalan Pinggiran 1, Taman Pinggiran Ukay, 68000 Ampang, Selangor
전화: 03-4251 9481
팩스: 03-4251 9482
이메일: info@cfoodportions.com
홈페이지: http://www.cfoodportions.com
운영시간: 월~금 오전 10시~오후 4시
(점심시간 오후 1시~2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12시만 영업